윤석열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 EAS에서 국제 안보 강조

자카르타, 2023년 9월 7일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국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리 푸틴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한일중, 그리고 호주·뉴질랜드·인도와 미국, 러시아 등 18개 나라가 참여하는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포럼에서 나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아세안의 인태전략과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같은 곳, 즉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아세안은 포용, 신뢰, 호혜의 원칙 아래 규칙 기반의 질서 확립을 위한 연대를 추구한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문제, 미얀마 문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하였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국제법 위반이자, 전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요성과 해당 결의를 준수해야 할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새로 구축된 한미일 협력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공동리더십을 발휘할 의향을 밝히며,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규범에 따른 국제질서를 확립하고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내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과 미국의 관심을 받는 현재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거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 안보를 위해 북한의 행동을 강력히 경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