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31명,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 국회 신뢰 회복 첫걸음

민주당 의원 31명,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 국회 신뢰 회복 첫걸음

민주당 의원 31명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그 첫걸음으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구명 활동을 하지 않고, 본회의 신상 발언에서도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한 "불체포특권 포기는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이라며 이에 대해 당 차원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비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내놓은 '불체포특권 포기'가 당내 반발에 부딪쳐 전날(13일) 의원총회 추인에 실패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자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내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역시 성명서를 통해 의원들의 의총 결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민주당 내부에서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 의원들의 결정은 국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더 많은 의원들이 이에 동참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