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정치뉴스

"이재명, 이정미에게 단식 중단 권유에 'NO'…전쟁하겠다"

by uprisinger 2023. 9. 7.
728x90
반응형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인 이재명은 단식 8일째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라고 건강을 염려하며 제안했지만, 이재명은 이 제안을 거부하고 "정부가 정치가 아닌 전쟁을 하겠다고 작정하고 있다"며 계속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 앞 단식 농성장에서 이정미 대표를 만나 "대정부질문에 답하는 정부 당국 태도를 보면 전쟁하기로 작정한 것 같다"며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다. '나를 반대하면 반국가세력이고 내가 곧 국가고 왕'이다. 억압과 폭력 통치가 일상화되었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많이 수척해지셨다"며 "이 정도 각오를 갖고 제1 야당 대표가 싸우려고 한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이 대표의 의중을 알 것이다"라며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이어 "사실 이 정도 되면 집권 여당 대표도 찾아와서 '서로 얘기 좀 해봅시다'(하는 것이) 정치 문법인데 지금 국회는 꽉 막혀 있다"며 "20대 국회 때는 저희 선거제 단식할 때 나경원 대표가 와서 어떻게 할지 상의도 해봤다. (지금은) 결국 일로 풀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합리적인 문제 제기로는 도저히 막을 수가 없는 상태다. 일정한 선을 넘지 않으면 그 상태에서 방안을 찾아볼 텐데 지금은 선이 없다 무한대로 선을 넘고 있다"며 단식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이 두 야당 대표는 서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건강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국내외 정국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월 13일에도 이정미 대표를 만나 "오염수 문제는 장기전"이라며 "건강을 훼손하면 안 되니 장기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단식을 그만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한 바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