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게 돈 갈취한 직원, 해고하라”…접속 폭주 지역농협 게시판

제목: 교사에게 돈 갈취한 직원, 해고하라”…접속 폭주 지역농협 게시판

 

2023년 9월 22일, 경기도 의왕시 호원초등학교 교사에게 돈을 갈취한 농협 직원이 해고 요구에 직면했다.

의왕시 지역농협 게시판에는 "교사에게 돈을 갈취한 직원을 해고하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호원초 교사 A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8개월 동안 의왕시 한 농협 지점 직원 B씨에게 400만원을 건넸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자녀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돈을 자신의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월 B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B씨는 지난 20일 특수공갈 혐의로 구속됐다.

A씨의 고소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농협 게시판에는 "교사에게 돈을 갈취한 직원은 해고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게시판에는 "교사에게 돈을 갈취한 것은 공무원 비리와 다름없다" "농협 직원이라는 신분을 악용한 범죄다" "농협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해당 직원이 구속된 만큼,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교사에게 돈을 갈취한 직원이 해고 요구에 직면한 것으로, 공직자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농협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의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공정한 내부 감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