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 한국 경제의 회복 흐름 제약 가능성
한국경제의 회복세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 경기 불안 등의 요인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경제 부진의 완화 흐름이 일부 제약될 가능성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KDI는 7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에서 "한국 경제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 경기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이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KDI는 중국 부동산 기업의 금융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 등을 언급하며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이전 평가에서 강조한 '경기 부진 완화'라는 표현이 빠지고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습니다.
KDI는 7월의 경제동향에서 "경기가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한 데 이어 8월에는 "경제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라며 두 달 연속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평가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표현이 사라지고,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KDI는 경기 부진의 일시적 요인으로서 7월의 전산업생산 감소와 재고율 상승을 언급하며, 반도체 수출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 경기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물가 역시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상승세 둔화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KDI는 주택 인허가와 주택 착공이 크게 줄면서 주택공급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한국 경제의 회복 흐름이 대외 불확실성에 의해 제약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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